최근 주식에 대한 뜨거운 관심들이 생기고 있다.
주변에 사람들도, 유튜브나, 여러 다양한 카페에서도, 주식을 시작한다는 사람들, 미국주식을 해야한다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원화의 가치에 대한 염려로 미국 주식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고, 10년만에 한번 오는 위기때 정신차리고 한몫잡아야 한다고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라 경제를 위해 개미들이 앞장서야 한다면서 동학개미운동도 있다.
어떤 증권사 자문 위원은 유튜브마다 나와서, 주식을 지금 안하면 언제 하냐면서 코스피지수 이야기하며 지금이 때라며 더 오르기 전에 빨리 올라타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다. (그의 주장은 계속 오른다이다)
또 어떤 슈퍼개미는 자기는 오를 때로 올라서 이제 떨어질 때가 다가오므로, 정리하고, 떨어지면 매수할거라면서 이야기도 한다. (그의 주장은 이제 경제 상황이 3분기 지나면 힘들때가 온다는 것이다)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온라인상에서 대중에게 공개되는게 이정도이니, 오프라인에서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올까.
아마 이글을 읽고 있는 분들중에서도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계속 오르고 있어서 좋아하는 분도 있을 거고, 주식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있고, 지난번 떨어졌을 때 살껄 후회하는 분들도 있고, 지금이라도 올라타는게 맞나, 이러다 떨어지는거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자. 그런데 주식을 시작하기전에 우리는 생각할 필요가 있고,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주식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돈을 버리기 위해 하는 사람은 없다.
주식을 해서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하면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제일 먼저 하는 생각은 바로, 떨어졌을때 사서, 높아지면 파는거 아닌가요 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여기에 바로 함정이 있다. 우리 주변 특히 우리의 부모님, 가족들에게 나 주식해 라고 말을 하면 반대하는 이유도 바로 이 주식에 대한 생각의 함정 때문이다.
위의 생각이 맞아서 돈을 벌수 있으려면, 이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1. 언제가 저점이고, 언제가 고점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정확치는 않아도 대충이라도)
즉, 경제의 흐름을 꿰고 있는 특별한 눈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2. 그 회사의 주식이 올라갈것을 예측할수 있어야 한다. ( 어떤 경제상황에서도)
자. 만일 당신이 이것을 할수 있다면 주식을 시작해도 된다.
어떤가?
1번은 그 누구도 할수 없다. 누구도 저점과 고점을 정확하게 예견할수 없다는 말이다. '그럴것이다'라고 할수는 있겠지만,그사람이 아무리 대가고 경험이 많다해도, 누가 미래를 점칠수 있는가? 재밌는 것은 어떤 경제 위기에서도 항상 2개의 배팅이 있었다는 것이다. 오르거나, 떨어지거나, 벌거나, 잃거나..
경제는 그 누구도 말할수 없다. 과거에 누군가는 예측했다고? 그들도 그 당시에 50% 확률에 배팅했을 뿐이고, 좋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의 경험을 영웅담처럼 듣는 것 뿐이다.
이미 많이 들어본 이야기겠지만, 50%의 오를 가능성, 50%의 떨어질 가능성에 자신의 돈을 거는 것은 주식 투자가 아니라 주식이라는 투기이다. 즉, 도박이라는 말이다. 홀짝과 무엇이 다른가?
만일 누군가 저점일때 사서 고점에 팔아서 수익률이 꽤 좋았다고 주식 쉽다고 이야기 한다면 정말 안된 사람이다. 왜냐하면, 몇번의 경험으로 너무 쉽게 투기의 맛을 보았고 잘못된 길에 들어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돈을 버는 것 처럼 보이지만, 훗날 그에게 얼마의 돈이 남아있을까?
우리가 뉴스에서 자주 듣는 투자자의 자살은 그들이 멍청해서가 아니다. 경험으로 인해 투자인지, 투기인지 모르는 잘못된 길을 걷게 된것 뿐이다.
그럼 2번은 어떤가? 할수 있다고? 1등 주식에 들어가면 결국 경제는 성장하니 돈을 벌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많은 유튜버들이 하는 말이다. 1등 주식만 사라.
사실 맞다. 확률적으로 경제가 점점 성장하는게 맞으니, 가지고 있으면 오른다. 그것도 구글과 같은 1등 주식이라면 그럴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도 함정이 있다. 무엇이 1등 주식이냐는 것이다.
매년 1등주식이 같을지, 달라질지. 1등주식이 떨어지면, 언제 매도해야할지. 아니면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니 더 매수해야할지. 어떻게 아는가?
여기까지 읽고 알수 있다 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은 둘중 하나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남들이야기만 듣는 사람이던지, 정말 알아서 그렇다고 하는 사람인지.
그런데, 미안하게도, 첫번째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이미 정말 아는 사람은 이글을 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아는 사람들은 지금 주식을 시작하냐 마냐, 어떤걸 사냐 마냐, 지금 올라타야하냐 아니냐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걸로 후달릴 필요가 없다.
그들은 이미 어떤 걸 사고 있고, 천천히 완급조절을 하고 있고, 지금 떨어지고 있지만, 가능성이 크므로, 투자하고 있다.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주식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주식을 만일 하고자 한다면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고,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주식에 대해 공부하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짜는 연습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너무 먼저 해보고 싶다면, 우량주를 한주 먼저 사서 공부해보는 것도 좋다. 내돈이 투자되면, 좀더 실감하게 되니까.)
유튜브 보고 주식을 무얼 살지 결정하는 건 공부가 아니다. 주식관련된 유튜브들을 여러 사람 장르별로 다 보면 이말이 무슨 말인지 알거다.
주식, 경제는 누구도 확신할수 없다. 아무리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도 눈앞에 벌어지는 일을 100% 예측할수 없다.
그러니 너무 믿지 말아라. 항상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때는 참고만 할뿐이지, 맹목적으로 따르지 마라.
결국 주식은 자신이 공부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그누구도 당신의 돈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당신이 힘들게 번 돈을 정말 투자하고 싶다면, 공부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짜면서 실습해보라.
기술을 논하는 주식 책이 아니라, 본질을 이야기하는 주식책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지만, 그 어떤 책도 100% 믿고 받아들이지 말고, 여러 종류의 책을 읽고, 당신의 원칙을 만들어가라.
원칙없는 주식투자는 투자가 아니다. 오를까, 내릴까 노심초사하며 차트창만 바라보는 투자는 그럴싸해보이는 투기꾼, 노름꾼, 도박꾼이 되는 것과 같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떨어지고 오르는 것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으로는 당신은 주식의 노예가 되는 것이니, 돈을 정말 다스리고 관리하고 싶다면 주식 투자의 개념정리부터, 당신의 돈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 관리의 목표 설정이나 다시 해라.
주식의 노예로 사느니, 맘편하게 장롱속에, 은행에 적금넣는 자유인이 되는 것이 낫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주식에서 늦은 것은 없다. 지금 아니면 안돼 는 없다. 그러니 절대로 조급해하지 말라.
지금이 지나면 또 다음이 온다.
유명한 말이 있지 않은가? 버스를 놓치니, 택시가 오고, 택시를 놓치니 비행기가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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